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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저장소/아무거나 칼럼

코로나 이후(포스트코로나) 우리나라와 세계의 모습은, 그리고 전 세계 코로나19 현황(4월 15일)

by 슈 냥 2020. 4. 15.

4월 15일 15:20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출처: https://coronaboard.kr/)

어느새 한국의 톱뉴스에 코로나19가 아닌 다른 주제들이 채워지고 있다.

국회의원 총선거 때문이기도 하지만, 어쨌든 한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잡혔기 때문이다.

 

그래서 뉴스에서도 전 세계의 코로나19 현황에 대해서도 언급하는 빈도수가 매우 적어졌는데,

아직도 전 세계는 코로나19에 크게 앓고 있다.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60만명을 넘어섰고,

이스라엘, 아일랜드, 스웨덴 등 인구수가 작은 나라들마저 한국의 확진자수를 제쳤다.

 

한 달 전만 해도 우리나라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중국에 이어 압도적인 2위 였으나,

어느새 확진자 순위는 20위 밖으로 밀려났고

결국 정부의 방역정책이 어느정도 성과를 내었다고 볼 수 있겠다.

 

■ OECD 국가들의 코로나19 대응 능력

SEIR 모델링에 따른 전염병 관리 키포인트 (질병관리본부 전염병대응센터 논문 참고)

이전 칼럼에서 언급했던 것 처럼,

코로나19 전염 속도를 늦추기 위해 정부가 개입할 수 있는
두 가지 요소를 수치적으로 바로 확인하는 것은 매우 어려우나
각 국가의 코로나19 발생률(백 만명 당 확진자 수)과 치사율을 통해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전염병 모델링으로 알아보는 코로나바이러스 정부 대응, 그리고 전 세계 코로나19 현황(4월 5일)

1월에 시작된 코로나 사태가 아직까지도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던것 처럼 이제는 언제 코로나 사태가 종식될지 누구도 함부로 생각하지 못하는 상황까지 와버렸다. 미국은 무려 확진자 20만..

aanything.co.kr

이를 통해 OECD 국가의 종합대처능력을 간접적으로 확인해볼 수 있는데,

지금 OECD 국가들은 코로나19 대처를 잘 하고 있을까?

OECD 국가 코로나19 대처능력 점수 (그냥 내가 계산해본거라 전문가집단의 평가와는 다름)

한국도 이전에 비해 인구 백 만 명당 확진자 수도 증가했고 사망률도 증가하면서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누적되고 있으나,

다른 OECD 국가들은 한국보다 더 빠르게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

 

특히 4월 5일만 해도 한국과 비슷한 대처 능력을 보여주었던 이스라엘마저

발생률과 사망률이 급격하게 올라가면서 코로나19 대처에 어려움을 보이고 있다.

 

문 대통령 "포스트 코로나 시대 준비에 한마음 돼달라"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아야 한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제일 먼저 맞이하는 일에 한마음으로 동참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총선 직후에 긴급 재난지원금이 신속하게 지급될 수 있도록 대상자에게 미리 통보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차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4·15 총선을 하루 앞두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준비

news.v.daum.net

전 세계가 코로나19에 허우적대고 있는 이 시기에

그나마 코로나19의 마수에서 어느정도 벗어나서 그랬을까?

정부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는데,

 

포스트 코로나가 뭐길래 정부는 생뚱맞게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고 얘기하는걸까?

 

■ 포스트 코로나, 코로나 이후 달라질 변화들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모습 (edit by 아무거나)

코로나19 이후 가장 큰 변화는 정부정책의 변화와 생산/유통 구조의 변화이다.

 

현대 국가체계가 정립된 이후 전 세계는 '큰 정부'와 '작은 정부'를 왔다갔다 하면서 발전해왔다.

대표적으로 대공황과 세계대전을 거치면서 전 세계에는 '큰 정부' 열풍이 불었으며,

1980년대 전후 미국 닉슨 대통령과 영국 대처 총리를 필두로 '작은 정부'가 세계를 휩쓴적도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 이후, 전 세계에는 '큰 정부' 열풍이 다시 휩쓸 것으로 예상된다.

전세계적인 위기 사태가 발생할 경우 '작은 정부'로는 위기 대처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추후 10~20년동안은 전 세계 각 국 정부가 의료뿐만 아닌

모든 분야에 적극적으로 개입할 가능성이 높다.

 

추가로 생산/유통구조 역시 크게 변할 것으로 보인다.

유럽 국가들이 코로나19에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이유는

바로 마스크나 의료장비를 제조할 설비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생산/유통비용이 저렴한 중국이나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에 제조설비가 편중되어 있기 때문에

유럽 국가들은 제대로된 방역 활동을 하기가 어려운 것이다.

 

게다가 전 세계적으로 국가 간 이동이 제한되고

글로벌 생산/유통 체인이 제대로 굴러가지 않고 있는 지금 상황에서

생산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은 유럽 국가들이 큰 피해를 보고 있다.

 

지금까지는 효율성과 비용의 논리로

생산/유통 시스템을 인건비가 저렴한 국가에 배치했다면,

코로나19 이후에는 효율성과 비용 보다는 위기관리 차원에서

생산/유통 시스템을 국가가 유치하고 관리하기 시작할 것이다.

 

■ 코로나19 대응은 성공적이었다. 이제 코로나19 이후를 준비해야 한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 벌어준 시간. 소중하게 써야 한다.

가볍게 지나갈 줄 알았던 코로나19는

알고보니 2차대전 이후 전 세계를 휩쓴 가장 큰 위협이었으나,

한국은 질병관리본부를 필두로 정부와 국민이 힘을 합쳐 코로나19를 성공적으로 대처해나가는 중이다.

 

이제 포스트 코로나를 준비해야 한다.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허우적대고 있는 지금

한국이 선제적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준비를 진행해야

전 세계 정치/경제/문화 등등 여러 분야에서 주인공으로 우뚝 설 수 있다.

 

지금까지 슬기롭게 코로나19를 대처했듯이

긴장의 고삐를 늦추지 말고

코로나19 이후 격변의 세상이 될 전 세계의 변화에 대응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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