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우리나라 여행/서울

블루보틀 삼청에서 마신 커피, 그리고 광화문거리

by 슈 냥 2020. 2. 15.

광화문거리의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은 나에게는 아주 고마운 존재이다.

광화문과 경복궁의 아름다운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가 있기 때문이다.

다만 발굴작업이 한창 진행중이라 모양새가 예전만하지는 않지만 말이다.

그래도 이곳은 언제나 좋다.

가만 생각해보자면 아직도 조선총독부 건물이 저기 한 복판에 남아있다면 어떠했을지...

역사로 남기자는 개똥같은 말들을 무시하고

한방에 부서버린 YS 역시 존멋.

그리고 발걸음을 북동쪽으로 돌려 잠깐만 걸으면 블루보틀 삼청점이다.

커피를 모르는 나도 한 번쯤 들어봤을만큼

아주 시끌벅적한 핫 플레이스.

블루보틀도 하늘도 모두 기분좋게 파랗다.

어디를 찍어도 인스타각.

블루보틀 3층에 자리를 잡았다.

평일 점심인데도 북적북적해서 자리잡기가 어려웠다.

그래도 운좋게 바리스타 바로 앞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바깥쪽이 통유리라 시원하고 따뜻하다.

어디를 찍어도 인스타각.

블루보틀 잔이든 드리퍼든 뭐라도 사고 싶은 마음이 든다.

3층 테라스는 좁지만 삼청동을 살짝 둘러볼 수 있을 정도는 된다.

커피맛을 모르는 나에게는 블루보틀 커피가 특별하게 다가오지는 않았다.

하지만 분위기 만큼은 어디서도 느끼기 어려운,

나도 따뜻한 도시인이다....라는 기분을 한 껏 낼 수 있다.

어디를 찍어도 인스타 각인 것도 플러스.

 

그러나 다시 오지는 않을 것 같다.

그냥 집 앞 스타벅스 가는걸로.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