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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여행/제주도

설명이 필요 없는 제주도 흑돼지 최고 맛집, 숙성도

by 슈 냥 2020. 8. 17.

설명이 필요 없는 제주도 흑돼지 최고 맛집이다.

아쉽게도 뼈등심(프렌치렉)이 매진되어 먹지는 못하였으나, 목살 만으로도 별 다섯 개를 줄 만 하다.

다른 곳에서는 느끼기 어려운 부드러움을 맛볼 수 있어 목살 한 점을 입에 넣자마자 탄성이 나왔다.

반면 삼겹살이나 껍데기는 목살에 비하면 맛이 약간 떨어지는게(그래도 정말 맛있다는거) 단점.

숙성도의 맛과 독틈함을 온전히 느끼고 싶다면,

무조건 뼈등심과 목살을 추천한다.

맛 ★★★★
독특함 ★★★


제주도를 대표하는 음식? 동물?은 누가 뭐래도 흑돼지이다.

그리고 요 근래 제주도 흑돼지의 신흥 강자로 떠올라서 최강자로 등극한 '숙성도'를 찾아갔다.

단 꿀팁이 하나 있는데...

 

테이블링 | 맛집 도착 전 앱으로 미리 줄서기

웨이팅 맛집, 더 이상 매장 앞에 줄 서서 기다리지 마세요! 테이블링 원격줄서기를 통해 도착 전 앱으로 미리 맛집 웨이팅 할 수 있어요.

www.tabling.co.kr

무조건 테이블링 어플을 설치해서 '원격 줄서기'를 해야 한다.

숙성도는 오후부터 대기시간이 기본 한 시간을 넘기기 때문에,

무턱대로 가게 앞에서 기다리는건 매우 힘들다.

넉넉하게 40분~1시간 전에 테이블링 어플을 이용하여 '원격 줄서기'를 한 후 시간 맞춰 가게로 가는걸 추천한다.

그렇게 해서 도착한 숙성도.

짙은 청녹색 타일이 인상적이다.

숙성도의 고기는 숙성을 오래 하여 식감이 매우 부드럽다.

참고로 숙성도의 메뉴는 '960 숙성 뼈등심', '720 숙성 뼈목살'

이렇게 숫자가 앞에 써져있는데, 이게 숙성 시간이라고 한다.

'960 숙성 뼈등심'은 뼈등심을 960시간!!!동안 숙성을 했다는 의미이다.....ㄷㄷ

이렇게 오랜 시간에 걸쳐서 만들어진 숙성의 감칠맛.

이게 숙성도를 제주도 흑돼지집의 왕좌에 올려놓은 이유가 아닐까 싶다.

가게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숙성도의 문구 '고기부심'

사장님이 얼마나 자부심이 있는 지 알 수 있는 문구이다.

기본상이다.

인상적인건 바로 이 돼지김치찌개.

돼지를 잘게 갈아서 국물을 뽑아냈기 때문에, 김치찌개 국물이 매우 진하다.

퀄리티 있는 김치찌개를 기본찬으로 주는 클라스....감동ㅎㅎ

열무국수를 좋아하는 아내가 사이드로 주문한 열무국수.

국수 마니아인 아내의 평가 "음 맛있네"

잠시 기다리다보니 바로 나온 목살과 삼겹살.

고기는 종업원들이 직접 구워주신다.

장인정신으로 한 껏 무장한 종업원들이 정성스럽게 고기를 이쁘게 잘라주신다.

그나저나 숙성도의 간판메뉴인 뼈등심과 뼈목살(통친 프렌치렉)은 매일 수량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오픈 하자마자 매진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무조건 프렌치렉을 먹어야겠어!'라고 생각하는 분이라면

무조건 오후 3시 오픈 하자마자 가는 것을 추천한다.

결론적으로 나는 프렌치렉을 맛보지는 못했고 대신 삼겹살과 목살, 그리고 껍데기를 주문하였다...

아쉽ㅠㅠ

아쉽게도 프렌치렉을 먹을수는 없었지만,

불판위에서 노릇노릇 익어가는 삼겹살과 목살을 보니 절로 아쉬운 마음이 사라졌다ㅎㅎ

직접 고사리와 양념으로 고기 첫 점을 맛있게 만들어주신다.

맛은? 꿀맛!

특히 목살이 매우 부드러워서 충격적이었다.

목살은 보통 두툼한 고기 맛으로 먹긴 하지만 퍽퍽한 느낌이 약간 드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숙성도의 목살은 퍽퍽함이 1도 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맛이 정말 부드럽다.

이 부드러움을 만들어 내기 위해 숙성도 사장님은 720시간동안 고기를 숙성시키셨던 것인가.....ㅎㅎ

그리고 숙성도에서 쓰이는 돼지 역시 다르다.

이 곳에서 판매하는 제주흑돼지는 '난축맛돈'이라는, 오로지 숙성도에서만 맛볼 수 있는 고기라는데

사실 돼지 품종에 대해서는 아는게 하나도 없는 내 입장에서는 '아 그렇구나...'하고 감탄뿐..ㅎㅎ

그리고 마지막으로 나온 껍데기.

돼지껍데기의 쫀득쫀득한 맛을 매우 좋아하기 때문에

과연 숙성도의 껍데기는 어떤 맛을 나에게 보여줄지 매우 궁금했다.

하지만 맛은 약간? 실망스러웠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자면 분명히 맛은 좋다.

하지만 숙성도의 껍데기라고 하기에는 목살에 비하면 그 퀄리티가 매우 떨어진다.

음....솔직히 껍데기는 숙성도에서 먹을 필요는 없는 듯 하다.

이거는 약간 함정카드라고 해야 하나ㅎㅎ

1시간 넘게 힘들게 기다렸는데 와서 껍데기를 먹을 바에 목살을 하나 더 주문하는게 이득!

다시 한 번 얘기하지만

프렌치렉(뼈등심, 뼈목살)을 먹지 못했기 때문에 숙성도를 모두 맛보았다고 할수는 없다.

다만 태어나서 이렇게 부드러운 목살을 먹어본 적은 없었고,

그렇기 때문에 대표메뉴인 프렌치렉 역시 제주도 최고의 맛이라고 지레짐작할 뿐이다.

하나 아쉬운 것은 껍데기.....

아 물론 껍데기도 맛있지만 이걸 1시간 넘게 기다려서 먹을 건 아닌 듯 하다;;;;

 

제주도 흑돼지계의 왕좌에 오른 숙성도.

고기의 맛을 위해 수 백시간 숙성을 시킨 사장님의 노력을 그대로 맛볼 수 있는 최고의 흑돼지 맛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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